생활 습관으로 예방하는 치질: 식습관·운동·배변 습관 관리법

1. 치질이란 무엇인가?

치질은 항문 주위의 혈관이 늘어나고 압력이 증가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크게 치핵·치열·치루로 구분됩니다.

이 중에서도 치핵은 잘못된 생활 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생활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하거나 초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치질은 단순히 ‘병’이라기보다 생활 습관병의 성격을 강하게 띱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항문 혈관의 압력을 높이고, 결국 치질을 유발하게 됩니다.

치질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입니다.

섬유질 섭취 늘리기
- 채소, 과일, 잡곡, 해조류에는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대변을 부드럽게 합니다.
-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 20~25g이며, 이는 사과 2개와 현미밥 한 공기, 시금치 한 줌으로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수분 충분히 마시기
- 수분 부족은 대변을 딱딱하게 만들고 변비를 악화시킵니다.
- 하루 1.5~2리터의 물 섭취가 권장되며, 음료보다는 맑은 물이 가장 좋습니다.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
- 술, 커피, 매운 음식은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자극하여 치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특히 음주 후 맵고 짠 안주를 함께 섭취하는 습관은 치질 악화의 지름길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치질 예방에 있어 혈액순환 개선과 장 운동 촉진에 도움을 줍니다.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4~5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배변 습관은 치질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입니다.

규칙적인 배변 시간
- 아침 식사 후 장 운동이 활발해질 때 화장실을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짧고 자연스러운 배변
- 스마트폰을 보며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항문 압력을 높입니다.
- 5분 이내로 배변을 마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과도한 힘주기 금지
- 변비로 인한 과도한 힘주기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치핵을 유발합니다.
- 변이 딱딱하다면 무리하지 말고 식습관·수분섭취부터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작은 실천이 쌓이면 치질 예방에 큰 효과를 줍니다.

치질은 단순한 항문 질환이 아니라 생활 습관의 결과물입니다.

치질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작은 변화가 큰 불편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